하나님의 교회,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수훈

꾸준한 선행으로 국회 최고상 영예, 페루서도 11~12월 150여 건 대거 수상

브라질, 페루

2022년 12월 7일 조회 16,784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2022년 12월, 브라질 국회 최고상인 입법공로훈장을 수훈했다. 이 훈장은 지난 10여 년간 브라질 각지에서 성도들이 이웃과 사회를 위해 꾸준히 펼친 봉사활동 공로로 주어졌다.

연방하원 정당 추천으로 국회 최고상 수상

1983년 제정된 입법공로훈장(MEDALHA MÉRITO LEGISLATIVO)은 브라질의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의 찬사를 받을 만한 공로를 세운 개인이나 기관, 단체에 수여된다. 민간 분야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상으로, 해마다 브라질의 각 정당에서 오직 하나의 후보만 추천할 수 있으며 연방하원 이사회의 면밀한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수훈

2022년 입법공로훈장 시상식은 브라질리아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12월 7일,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경에 개최됐다. 시상에 앞서 아르투르 리라 하원의장은 “오늘 입법공로훈장의 영예를 얻은 모두에게 축하드리며 브라질 국민을 대표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수상자들이 “더 정의롭고 우애로우며, 번영하고 연대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주요 목표를 함께 성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하나님의 교회를 포함해 미셸리 보우소나루 대통령 영부인,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 등 각계 인사 24명과 단체 7곳이 수훈했다.

행사는 연방하원의회 TV를 통해 전국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시상식이 시작되고 일곱 번째로 하나님의 교회가 호명됐다. 사회를 맡은 오다이르 쿠냐 연방하원 이사회 제2비서관은 “브라질 연방 27개 주와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 보건, 복지활동뿐만 아니라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구호활동을 펼치며 더 나아가 지구촌의 발전과 개선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브라질 교회들을 순방 중이던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단상에 올라, 링콘 포르텔라 연방하원 제1부의장으로부터 훈장과 훈장증을 받았다.

시드네이 레이치 하원의원은 하나님의 교회가 자원봉사를 통해 환경문제를 환기하고 민족 간의 관계 개선과 사회 통합에 이바지한 공로를 치하하면서 “한국에 기반을 둔 하나님의 교회의 모든 가르침이 마나우스뿐 아니라 전 브라질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데 경의를 표한다. 우리 아마존의 정의롭고 인도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더욱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를 대표해 입법공로훈장을 받은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운데)가 링콘 포르텔라 하원 제1부의장(왼쪽), 시드네이 레이치 하원의원(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펼친 진심 어린 봉사 호평

브라질 하나님의 교회는 2001년 처음 설립된 이래 수도권인 연방구를 비롯해 상파울루, 파라나, 히우그란지두술, 아크리, 아마조나스, 파라, 마투그로수, 마투그로수두술, 세아라, 페르남부쿠, 세르지피 등 브라질 각지에서 다채로운 봉사로 이웃을 보살피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

성도들은 교회가 설립된 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수차례 지구환경정화운동을 실시해 거리, 해변, 공원 등 지역사회 곳곳을 깨끗이 가꿨다. 어린이와 노인을 포함해 소외이웃에게 생활용품과 옷, 식료품을 지원하고 양로원, 어린이 복지시설 등을 찾아 청소와 이·미용 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마나우스 화재 피해 복구, 베네수엘라 난민촌 구호품 지원 등 구호활동에도 앞장섰다. 이렇듯 브라질 곳곳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한 봉사활동이 2022년 12월 현재까지 170회가 넘는다.

각지 혈액원과 병원 등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한 헌혈릴레이는 혈액 수급난 해소와 헌혈 인식 개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 및 관계자들에게 청년 성도들이 마스크와 손편지, 간식 등으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현지 방송매체는 타구아칭가 지역병원을 찾은 청년들에 대해 “위로와 애정의 한마디가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진의 삶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페루에서도 수상 소식 잇따라

한편 수상 소식은 페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페루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주정부, 시청,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기관 등으로부터 150여 차례 상을 받았다.

11월 18일에는 리마 주정부와 후닌 주정부에서 각각 결의문을 선포해 하나님의 교회의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활동 공로를 치하했다. 23일에는, 하나님의 교회가 리마에서 개최한 자선연주회를 계기로 하루에만 19개 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연주회에 참석한 우아로치리 시청, 페루 국립경찰, 아레키파 주의회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하나님의 교회가 걸어온 인도주의 행보에 표창장, 감사패, 시민 메달 등으로 한결같이 찬사를 보낸 것이다. 아레키파 시청 측은 “페루와 세계 공동체에서 자원봉사와 유익한 사회 및 종교 활동을 통해 도시와 국가 발전에 기여한 하나님의 교회”의 공로를 기재한 메달증서를 시의 최고 영예인 금메달과 동시에 수여했다. 금메달과 함께 감사장을 수여한 에벨링 펠리시아노 우아로치리 시장은 감사장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페루와 우아로치리시를 위해 지속적인 모범이 되어 본받을 가치가 있는 높은 선행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12월 13일에는 후닌주 우앙카요에서 주정부, 시청, 구청, 경찰서 관계자들이 하나님의 교회로 찾아와 결의문, 감사패, 표창장 등 31건의 상을 수여했다.

이 외에도 한 해의 선행을 치하하고 장려하는 연말을 맞아 경상남도, 수원시, 익산시, 태백시, 구미시 등 국내는 물론 미국, 통가 등 각국 지방자치단체, 정부로부터의 상이 쇄도하고 있다. 약 3주간의 남미 순방 중에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후닌 주지사상을 비롯해 30여 건의 상을 받으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 김주철 목사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 배운 사랑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다하고자 모든 성도들이 애쓰고 수고한 결과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교회는 지구촌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랑과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 2022년 11~12월 주요 수상